My Life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복싱 합격! 떨림과 놀람, 그리고 너무도 벅찬 하루

healingmau 2025. 7. 25. 15:01

 

안녕하세요.

힐링아무 입니다.

 

어제 하루가 어쩐지 꿈처럼 느껴져요.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복싱 실기와 구술에

합격했다는 글자를 확인한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거든요.

 

사실 결과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어요.

시험 날엔 준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었고,

낯선 사우스포 선수에 당황하고,

동작이 흔들렸던 기억만 남았거든요.

돌아서는 순간, 이미 마음은 내려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니, 그래도 한번 확인해봐요~"

구월동 주짓수 대일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하는

아름이의 그 말이 어제 저를 확인하게 만들었고,

- 합격 - 이라는 두 글자가 기다리고 있었죠.

 

너무 놀라고, 너무 기쁘고,

그리고 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그동안 참 많이도 땀 흘렸고,

체력이 떨어질 땐 마움까지 같이 주저앉는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만난 순간이겠지요.

 

이 기쁨,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네요.

 

이제 연수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로

천천히, 내 속도를 걸어가볼게요.

 

오늘만큼은, 기쁨을 꾹꾹 눌러 담아

스스로에게 작은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